[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엔비티(대표이사 박수근)가 중장기 기업가치 증대를 목적으로 창사 이래 첫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엔비티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지난 31일 공시했다. 이번 이사회 결정에 따라, 엔비티는 올해 12월 1일까지 총 35억원 규모를 자사주 취득에 투입할 계획이다.
박수근 엔비티 대표이사는 "엔비티는 포인트 플랫폼 사업의 스케일업 전략에 발맞춰 지속되는 최대 실적랠리와 재무 전반의 개선세,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신사업의 가시적 성과까지 앞두고 있다”며 “기업의 본질 가치와 무관하게 계속되는 국내외 증시 하락 여파를 최소화하는 한편, 내부 보상 및 인수 등 다각적 활용도 고려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기업가치가 충분히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만큼, 이번 자사주 매입은 엔비티가 도전하는 비전의 가치가 시장에서 오롯이 반영될 시점에 중장기 기업가치 증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엔비티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에 돌입, 매 분기별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랠리를 이어오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1분기 역시 연결기준 매출액이 2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4%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13.5% 가량 증가하는 등 업종 비수기에도 전방위 재무지표의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