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SNP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유통하는 에스디생명공학(대표 박설웅)은 지난 9일 300억원 규모의 건강식품 스마트 공장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착공한지 1년3개월 만이다.
이번에 준공된 건강식품 제2공장은 충청북도 음성군 상노리 원남산업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1층 및 지상 4층으로 준공됐다. 연면적 1만7908.64㎡로 최신식 제조설비 및 자동화 창고를 보유하고 있다.
음성 제2공장은 연질캡슐, 경질캡슐, 타정, 환제, 분말 등의 고부가가치 제형을 중심으로 생산할 예정이며 이 달말 생산라인에 대한 GMP 승인과 시생산 목표로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7월 초 본격적인 공장 가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에스디생명공학은 지난해 말 건강식품 부문에서 1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에 준공된 제2공장을 포함해 올해는 393억을 달성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올 연말까지 가동율을 높이기 위한 사전 영업망 확대를 꾸준히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음성 2공장의 월간 생산량(CAPA)는 1억2942만개 수준이며 R&D, 생산, 품질 등 공장 운영을 위한 핵심 인력 등은 이미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에스디생명공학은 수년전부터 건강식품 제조·판매를 위해 연구개발(R&D)에 투자해왔고 식품소재 특허 등록·출원 13건을 이미 보유하고 있으며 크릴오일, 증숙생강추출분말, 무궁화소재, 강황추출물, 무청추출물,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에 대한 개별인정취득과 추가적인 독자소재 개발에 중장기적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제2공장의 준공을 통해 건강식품의 유통과 제조에 대한 안정적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공격적인 ODM/OEM 영업활동과 고품질의 차별적 소재에 기반해 대형 건강식품 유통 및 제약사 등의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