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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창케미칼, 주요 고객사 신제품 개발로 SOC 매출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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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초정밀 산업용 화학소재 전문 영창케미칼이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개발에 따른 공급 및 매출 확대 등 수혜가 예상된다고 5일 밝혔다.


국내의 한 주요 반도체 전문 기업은 최근 세계 최고층인 4D 238단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개발에 성공했으며, 내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영창케미칼은 지난해 200단이상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용 소재인 ‘스핀온카본마스크(SOC)’를 개발 완료해 해당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238단 낸드플래시 양산이 시작되는 2023년이면 영창케미칼은 SOC 공급량을 큰 폭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창케미칼을 비롯해 국내 D사와 해외 기업들이 이 기업에 SOC를 공급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영창케미칼이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창케미칼이 개발한 낸드플래시 메모리용 SOC는 국내외 경쟁사 대비 ▲평탄화 성능 향상 ▲EBR(Edge Bead Remover) 개선 ▲Fume(연기) 감소 ▲Bake 공정 시간 단축 등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공정 마진과 수율을 향상시켰다. 이미 DRAM 메모리 제조용 SOC는 2013년부터 양산 공급 중으로, 해당 고객사 SOC 공정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스핀온카본마스크는 반도체 패턴 식각 시에 식각비를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하던 비정질탄소막(ACL)을 대체하는 신규 물질로, 겔론당 단가는 고가의 ArF용 포토레지스트와 비슷한 수준의 하이엔드 제품이다. 사용 편의성이 높고 ACL 증착 장비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어 기존 ACL를 사용하던 공정은 대부분 SOC로 전환되고 있다.


또한 낸드플래시 메모리 단수가 증가하면 이에 비례해 SOC 사용 공정 수도 늘어나는데, 최근 단수가 200단 이상으로 급격히 발전하면서 영창케미칼의 SOC에 대한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창케미칼 관계자는 “당사는 국내외 경쟁사 대비 높은 품질을 구현하고 메탈하드마스크 등 실험적 제품 개발에 성공하는 등 스핀온하드마스크 분야의 기술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당 시장에서 매년 30%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며 고속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창케미칼은 200단 이상 낸드플래시 메모리 소재 분야에서 SOC 외에 포토레지스트, 네가톤 현상액(NTD), ArF용 린스, 슬러리 등도 신규 진입이 이미 확정됐거나 예정돼있어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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