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
닫기버튼 이미지
검색창
검색하기
공유하기 공유하기

한송네오텍, 플렉시블 OLED 공정기술 中 특허 취득… “글로벌 기업 러브콜 기대”

  • 공유하기
  • 글씨작게
  • 글씨크게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OLED 공정장비 전문기업 한송네오텍은 플렉시블 OLED 제조의 핵심 공정 중 하나인 디라미네이션 관련 기술에 대한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송네오텍에 따르면 이번 특허기술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적용할 경우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만큼,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러브콜이 기대된다.


한송네오텍이 이번에 획득한 특허는 플렉시블 OLED의 디라미네이션 공정에서 폴리이미드(PI) 패턴 증착용 유리 기판과 PI 패턴 필름을 분리하는 기술 및 이와 관련한 검사 장치에 관한 것이다. 한송네오텍은 해당 특허 기술을 통해 PI 패턴 증착용 유리 기판에서 PI 패턴 필름을 분리한 후 패턴 광학 검사 장치로 이동하는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장비는 PI 필름을 분리해 검사 장치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분리된 필름에 이물질이 부착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반면 해당 특허 기술을 적용할 경우 PI필름 분리 및 검사 장치로의 이동시간을 단축해 필름에 이물질 부착을 차단하고 패턴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지금까지 플렉시블 OLED 제조 공정은 유리 기판에서 분리된 PI 필름을 재검사해 공정이 비연속적이었으며, 제품 반송으로 공정시간이 증가하고 생산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한송네오텍이 개발한 특허 기술은 이물질 부착에 따른 패턴 손상 등의 재검사 공정을 없애, 연속 검사의 효율을 높여주고 불량률은 낮춰 플렉시블 OLED의 생산성을 증대시켜 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이번 특허 기술은 플렉시블 OLED의 제조 공정을 개선시키는 효과 뿐 아니라 생산성도 향상 시킬 수 있다”며 “국내외 글로벌 OLED 패널 고객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에 관련 기술지원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향후 플렉시블 OLED 라미네이트 및 검사장비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현재 본원 사업이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빠른 주권매매거래 재개를 위해 전사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송네오텍은 OLED 공정 핵심 장비인 인장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BOE, LG디스플레이, CSOT 등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체에 지속적으로 OLED 장비를 공급해오고 있다.


또 2차전지 소재 전문 자회사 신화아이티도 국내외 여러 배터리 기업들과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이어가고 있다. 한송네오텍은 지난 3월 감사인의 의견거절로 현재 주권매매가 정지된 상태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