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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세미콘, 패키지 사업부 720억에 매각… “재무구조 개선, 신사업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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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에이티세미콘이 PKG(패키지) 사업을 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에이팩트에 양도하고 신규 사업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에이티세미콘은 에이팩트에 반도체 패키지 사업 관련 ▲자산 ▲계약 ▲채권 ▲채무 ▲인허가 등 사업 일체를 720억원에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총자산 1916억원의 58%에 해당하는 규모다. 오늘 계약금 20%를 수령했고 잔금은 오는 10월31일까지 전액 현금으로 받는다.


에이티세미콘은 확보한 재원을 재무구조 개선 및 신규사업 발굴 등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회사의 재무구조가 현격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신사업에 대해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사업 방향은 확정되는 대로 별도의 공시 등을 통해 공개하겠다"라며 "오는 10월쯤 자체 기업설명회(IR)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7년에 설립된 에이팩트는 반도체 제조 관련 테스트 및 반도체 제품 가공, 조립 등을 영위 중이다. 주 고객은 SK하이닉스로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약 94%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자동차 전장용 반도체 테스트 장비 등에 총 50억원 규모를 투자하며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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