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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엔피, 관계사 NBMK 평택 공장 연내 착공… 실리콘 음극재 사업 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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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에이엔피가 관계사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이하 NBMK)가 본격적인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위한 생산거점을 마련했다.


캐나다 상장사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이하 NBM)는 25일 NBMK가 실리콘 음극재 생산을 위해 평택 오송산업단지 내 공장 시설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평택시에 건축 허가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NBMK는 캐나다에 위치한 실리콘 음극재 나노코팅 전문기업 NBM의 자회사다. NBM은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실리콘 음극재 핵심 기술을 이전 받아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2차전지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흑연소재 음극재의 용량이 270~370mAh/g인데 반해 NBM의 실리콘 음극재 ‘NBMSiDE’의 초기 용량은 2130~2695mAh/g로 월등히 높다. 또한 실리콘과 카본을 복합해 제조하는 Si-C(실리콘-카본) 음극재와 달리 NBMSiDE는 Metal Si(금속 실리콘)를 가공한 뒤 코팅하는 방식으로 제조비용이 낮고 생산성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


NBMK 관계자는 “1차적으로 평택 공장에서 연간 240톤 규모의 실리콘 음극재 양산이 목표다”며 “향후 고객사 요구에 따라 연간 최대 4000톤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에이엔피는 다가오는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시대를 겨냥해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내장재부터 2차전지 소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에이엔피는 지난 7월 NBMK 지분 40%를 취득해 2차전지 사업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2차전지 보호소자 기술을 보유한 알엔투테크놀로지도 인수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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