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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코홀딩스, 유통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육류 유통 플랫폼 사업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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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안정적 철강 사업을 기반으로 지주사 전환을 통해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 중인 제이스코홀딩스가 헬리코박터 진단키트 유통 사업에 이어 축산물 중심의 신선식품 유통 사업에 진출한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육류 등 신선식품 유통 전문 플랫폼 사업부를 신설했다고 7일 밝혔다.


제이스코홀딩스는 관련 사업부 신설을 기점으로 해외 대형 축산물 가공업체 및 패커(Packer) 들과 협력해 최상의 육류를 공급받고, 정육점 등 국내 중·소형 유통업체와 식당에 직접 제품을 공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중간 유통 마진 없이 최상의 육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이번 신사업을 위해 지난 9월부터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에 소재한 약 1만 5200㎡(약 4600평) 대지에 1700평 규모의 냉동 창고를 건설 중이다. 냉동 창고는 내년 3월 말 준공 예정이며 이와 함께 제이스코홀딩스는 자회사 윌링스 소유의 용인 유휴 부지에도 추가 냉동 창고를 건설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가 국내 수입육 냉동 창고 및 물류창고가 다수 운집해 있는 지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향후 사업 진행에 다양한 이점이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제이스코홀딩스 신사업 추진부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으로 국내 육류 시장 역시 치솟는 물가에 소비자들의 우려가 매우 깊다”며 “회사가 추진 중인 이번 신사업은 세계적인 육류 패커로부터 이미 가공된 최상의 육류를 공급받기 때문에 ‘육류수입 가공업자’라는 단계를 하나 더 제외해 양질의 육류를 더욱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해외 대형 축산물 가공업체 몇 곳과 사업을 위한 논의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의미 있는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B2B 시장뿐만 아니라, 향후 플랫폼 고도화를 통한 B2C 영역까지 확대해 매출 증대는 물론 기업 가치 극대화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마트는 국내외 재무적 투자자(FI)들과 손잡고 국내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글로벌’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출범한 미트박스글로벌은 중간 거래 유통상을 없애고 육류 수입·가공업자와 식당·정육점 등을 직접 연결해주는 직거래 중개 서비스로 누적 투자금이 260억원에 달한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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