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1차 때와 같은 가격
응모율에 관계 없이 공매매수 응한 전량 매수 예정
오스템임플란트의 대주주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가 오늘(2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주당 19만원에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을 2차 공개매수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2일 현재 발행된 보통주식(1557만6488주, 이하 발행주식총수) 중 오스템임플란트의 자기주식(93만9469주),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주식(1003만8385주) 및 공개매수자의 특별관계자(최규옥 회장)가 보유한 주식(294만3718주)을 제외한 나머지 주식 165만4916주 전부를 취득할 예정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관련 법령·규정상 요건과 절차 등을 충족하는 경우, 대상회사의 자발적인 상장폐지를 신청하려는 목적으로 공개매수를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와 UCK 파트너스가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영권 인수를 목적으로 설립한 특수목적회사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와 최규옥 회장은 1298만2103주를 보유하고 있다. 발행주식 총수의 83.34%이며, 잔여 주식을 모두 2차 공개매수에서 취득할 경우 지분율은 93.97%로 높아지게 된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 측은 "2차 공개매수에 나서게 된 이유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유동 주식수가 발행주식 총수의 10분의 1에 불과, 변동성이 크고 구매자·판매자를 찾기 어려운 리스크가 존재해 투자자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2차 공개매수 가격은 1차 때와 같다"라며 "1차 때 응찰하지 못한 일반주주분들에게 프리미엄이 반영된 가격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 측은 응모율에 관계없이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 전부를 매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