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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뒤흔든 바이오] 황우석 테마와 마스크팩으로 날았던 리더스코스메틱…"아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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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과거 황우석 테마주를 비롯해 마스크팩 대장주로 이름을 올렸던 리더스코스메틱이 연이은 적자로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적자로 인해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놓인 상황으로 회사는 중국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간가는 계획이다.


리더스코스메틱은 1986년 12월 산성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2002년 산성피앤씨로 사명을 변경한 후 2003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이후 2011년 리더스코스메틱과 합병하면서 산성앨엔에스로 사명을 변경한 후 2016년부터 현재 이름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업도 사명을 변경하면서 기존 골판지 제조업에서 마스크팩과 같은 화장품 등을 주력으로 변경했다.


시장에 처음으로 이름을 날렸던 것은 2004년이었다. 줄기세포 관련주로 황우석 테마주로 꼽혔다. 줄기세포 은행인 퓨처셀뱅크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업체인 파미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였다. 이로 인해 지난 2004년 4월부터 2005년 4월 사이 리더스코스메틱의 주가는 1년 만에 20배가량 급등하기도 했다. 이후 잠잠하던 리더스코스메틱은 한 번 더 주식시장에 이름을 알린다. 마스크팩 때문이다.


2011년 합병 후 리더스코스메틱이 내놓은 마스크팩이 중국 등에서 불티나게 팔렸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11년 451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14년 12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어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1728억원과 1813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당시 코스닥 종목으로는 이례적으로 외국계 증권사의 레포트도 나왔다.


하지만 폭풍 성장은 그리 길지 않았다. 2017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 THAAD) 사태로 인해 매출이 급감했다. 이로 인해 2017년과 2018년에는 매출액 1399억원과 1391원으로 급감했으며 2019년과 2020년에는 956억원과 937억원으로 감소했다. 실적이 급감하면서 공장 가동률도 부진하다. 연도별로 생산량에서 차이가 있지만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 약 4억2332만장의 생산능력 대비 공장가동률이 평균 24.3%에 머무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드 사태 이후 업체와의 소송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밴더사 교체 등이 있다 보니 매출이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중국 쪽 매출 비중이 높은데 작년 1~2분기의 경우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적이 쪼그라들면서 관리종목으로 편입될 가능성도 커졌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지난해 매출액 3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8.02%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64억원에서 104억원으로 감소했다. 2018년부터 적자다.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 관리종목으로 편입된다.


리더스코스메틱으로서는 올해 성과가 더욱 중요하게 됐다. 회사는 지난달 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존 의료 장비 임대업이었던 사업 목적을 의료 장비·의료 용품 및 의료기기 제조와 판매사업으로 변경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병원 전용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면서 중국 왕홍(유명크리에이터)을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3~4분기에는 왕홍을 통해 중국 매출을 강화한 부분이 있다"며 "올해도 왕홍 방송과 더불어 출시한 신제품을 중심으로 국내 마케팅 활동을 강화에 매출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피부과 처방을 받아야 사용할 수 있는 전용 화장품을 준비하고 있는 과정으로 오는 3~4분기에는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가시적인 매출은 내년 정도에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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