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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 발행 그후]조이시티, 오랜 기다림을 보상하는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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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게임 매출 증가
올해 실적 전망도 '맑음'…특화된 게임 장르서 강점
2018년 10월 1회차 CB 발행…전환가 3227원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조이시티가 3년 전 발행한 1회차 전환사채(CB)에 대한 전환권 청구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조이시티 전환사채를 보유한 투자자가 13억3850만원 규모의 전환청구권을 행사했다. 청구권 행사에 따른 보통주 41만4782주는 다음달 3일 상장한다. 전환가는 3227원으로 전날 종가 9690원 기준으로 수익률은 200%에 달한다.


앞서 조이시티는 2018년 10월 운영자금을 마련하려고 160억원 규모의 1회차 전환사채를 사모로 발행했다. 밸류-업 중기특화솔루션 신기술투자조합1호와 IBK금융그룹 시너지아이비 메자닌 신기술 조합 등이 투자했다. 전환사채 표면이자율은 0%로 만기 이전에 별도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조건이었다. 2019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전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당시 전환가는 1만3455원이었으나 무상증자와 시가 하락에 따른 리픽싱 등을 거치면서 전환가는 3227원으로 낮아졌다.


2018년 조이시티는 영업이익이 급감했던 시기다. 신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면서 비용 지출이 늘었으나 신작 게임 출시가 지연되면서 수익성이 악화한 결과다. 실적이 부진했던 시기였던 만큼 주가는 바닥권이었고 이듬해 하반기부터 주가가 반등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이용객이 늘면서 주가가 빠르게 올랐다. 1년 동안 조이시티 주가는 3배가량 올랐다.


조이시티는 지난해 영업수익 1654억원, 영업이익 205억원, 순이익 1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60.4% 늘었고 영업이익은 139.5% 늘었다.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조이시티는 2004년 온라인 농구게임 '프리스타일'을 출시한 뒤로 성장을 지속했다. 이후로 '프리스타일 풋볼'과 '프리스타일2' 등이 잇달아 인기를 끌었다. 프리스타일 시리즈는 출시한 지 17년이 지났어도 마니아 사용자를 중심으로 꾸준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매년 최고 실적을 갱신하고 지적재산(IP) 협업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전쟁 게임 '건쉽배틀'과 후속작 '워쉽배틀'은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1억회에 달하는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디즈니의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개발한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을 2017년 5월 출시했고 꾸준하게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조이시티가 장르에 특화된 수익 모델을 적용해 기존 게임 인기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며 "검증받은 기존 게임 포맷에 유명한 IP를 적용한 신작을 출시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도 지난해 출시한 '크로스파이어 워존'과 '테라 엔드리스워'의 성장과 프로젝트 NEO와 킹오브파이터 IP 신작 출시로 전쟁 시뮬레이션 장르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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