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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IPO]라온피플, 코로나 역성장 벗어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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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라온피플이 코로나19로 인한 역성장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지난해 해외 사업이 막히면서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해 수주가 다시 늘어나는 등 실적 반등에 나서고 있다.


라온피플은 2010년 설립된 머신 비전 전문 기업이다. 2015년부터 인공지능(AI) 기반 머신 비전 소프트웨어 연구에 착수했다. 2017년 신제품을 출시했다. 영상분석 기술, 고속인터페이스 기술을 기반으로 카메라 모듈 검사기 사업과 머신 비전 소프트웨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기업공개(IPO) 당시 라온피플의 희망 공모가는 1만4000~1만7000원이었다. 확정된 공모가는 1만4000원으로 총 285억원을 조달했다. 유치한 자금은 오는 2022년까지 사용하기로 했다. 이 중 107억원은 기업부설 연구소와 공장부지 매입과 신축 등에 쏟기로 했다. 또 연구개발(R&D)과 해외 사업에 각 36억원을, 신규 사업과 운영자금으로 각 53억원을 사용하기로 했다.


공모로 확보한 자금 중 실제로 사용한 것은 일부에 그친다.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R&D에 36억원, 해외 사업 10억원, 신규사업 33억원, 발행제 7억원 등 총 86억원이 활용됐다. 약 200억원은 아직 투입하지 않았다. 회사 측은 남은 자금을 현재 정기예금 등으로 보관 중이며 사용하게 되면 공시나 사업보고서를 통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온피플은 코로나19로 지난해 역성장이 불가피했다. 매출은 2018년 218억원에서 2019년 308억원으로 증가했다가 지난해 150억원으로 반토막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2억원에서 82억원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46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던 지난해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이 발생하면서 해외 법인 설립이 지연되고 영업이나 전시회 등 교류가 어려워지면서 수출과 수입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다"며 "코로나 장기화로 민간 소비가 위축되고 거래처의 투자 축소와 함께 생산량 감소 및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면서 지속적인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실적 회복되는 추세다. 상반기 매출액은 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0% 증가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28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AI 머신비전 솔루션이 매출액 56억원을 기록하며 전체의 59.39%를 차지했다. 이어 골프센서가 24억원으로 25.29%, 카메라 모듈검사 솔루션 14억원으로 15.32% 등의 순이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액의 절반 가까운 비용이 R&D에 사용됐다"며 "여기에 임직원을 계속 충원하면서 비용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수주 잔고가 늘어나고 있어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총 수주액은 151억원였으며 수주 잔고는 58억원이다. 지난해의 같은 기간의 경우 수주액은 94억원, 수주 잔고는 18억원이었다. 여기에 지난 7월 21억원 규모의 AI 교통 데이터 구축 사업을 비롯해 지난달 22억원 규모 AI 교통 솔루션 공급 등의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이와 함께 라온피플의 솔루션이 자동차 외관검사, PCB 검사 장비, 웨이퍼 검사 및 데이터 플랫폼 사업 등 다양한 신규 사업에 적용되면서 하반기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미국 법인과 중국 지사를 설립하는 등 직접 거래는 물론 수출 및 사업을 재개하기 위한 다양한 영업 활동을 시작했다"며 "기존의 캐시카우였던 AI 비전 검사 사업이나 카카오 골프센서 등에 주력하면서 매출 볼륨을 키운다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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