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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의 상장사]지더블유바이텍, 유증 또 지연… 벌점 위기 ‘빨간불’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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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코스닥 상장사 지더블유바이텍의 121억원 규모 유상증자가 또 지연됐다. 지난 1월 결의된 후 약 5개월간 계속 밀린 것이다. 이대로 납입이 계속 밀리면 한국거래소로부터 벌점을 받을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더블유바이텍은 이날까지였던 121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납입일을 오는 7월20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 1월25일 지더블유바이텍은 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운영자금 100억원, 기타자금 50억원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이때 신주 발행가액은 2000원이었고 납입일은 2월23일까지였다.


발행대상자는 ‘더로드1호조합’이었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될 경우 더로드1호조합이 총 750만주를 취득해 18.7%의 지분을 보유한 지더블유바이텍 최대주주가 되는 구조였다. 더로드1호조합의 최대주주는 권순길씨로 66.7%를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납입일인 2월23일이되자 지더블유바이텍은 정정공시를 냈다. 납입일을 3월25일로 미루고 유상증자 금액 150억원 중 50억원을 이행보증금으로 받겠다는 내용이다. 이때 더로드1호조합의 최대주주와 대표이사는 양재원 지더블유바이텍 대표이사로 바뀌어 있었다.


이후 납입일이 가까워진 3월21일 지더블유바이텍은 유상증자 납입일을 5월20일로 또 미뤘다. 또한 이행보증금으로 받기로 했던 50억원 중 5억원만 2월28일 납입됐다고 공시했다. 양재원 대표가 있는 더로드1호조합이 납입자금을 마련하지 못한 것이다.


5월20일쯤 되자 지더블유바이텍은 또 정정공시를 해 납입일을 6월20일로 미뤘다. 이번에는 증자 금액을 121억원으로 조정하고 신주발행가액도 기존 2000원에서 1350원으로 낮췄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 재매각 등으로 주가가 대폭 하락한 탓이다.


결국 이번에 지연된 것까지 포함하면 총 네 차례 유상증자가 밀렸다. 이번에는 발행가를 1350원에서 842원으로 낮췄는데 이 또한 현재 주가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날 기준 지더블유바이텍의 주가는 839원이다.


이처럼 유상증자 납입이 여러 차례 지연되면서 벌점 위기가 높아지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유상증자 결의 후 납입일이 6개월 이상 지연되면 벌점을 받는다.


다만 이번에 공시한 유상증자 대상자의 자금 규모는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더블유바이텍은 유증 납입일을 변경하면서 대상자도 기존 더로드1호조합에서 한국제약기술가치펀드조합으로 변경했다. 이 조합은 지난 1월에 설립된 조합으로 자금 상황 등이 공시되지 않았다.


이 조합의 대표이자 최대주주는 김수동 아주대학교 첨단의료바이오연구원 이사회의장으로 33.33%의 지분을 갖고 있다. 하지만 실제 출자액이 공시되지 않아 김 의장이 얼마의 자금을 투입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지더블유바이텍에 질의했지만 답변하지 않았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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