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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돋보기]꿈비, 종합 육아용품 업체로 성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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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자금으로 스마트 공장 구축 계획
육아용품 유망업체 인수해 사업영역 확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유아 가구업체 꿈비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스마트 공장 구축 자금을 조달한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꿈비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신주 발행 175만주와 구주매출 25만주 등 총 20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가 희망범위는 4000~4500원이고 공모 규모는 약 90억원이다. 공모로 조달한 자금은 원가 절감 및 물류창고 공간 확보를 위한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는 데 활용한다.


2014년 설립한 꿈비는 유아용 놀이방 매트와 침구류, 원목 가구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변신 범퍼침대와 층간소음 방지매트 '클린롤 매트' 등을 출시했다. 유아기 성장에 따라 변형 가능한 모듈형 조립식 원목 가구 '올스타'와 봉제선을 최소화한 '더블원피스매트' 등을 선보이면서 브랜드를 알렸다. 세계 3대 디자인상과 '300만불 수출의 탑' 등을 수상했다. 제품을 개발하고 기획하는 과정에서 388건에 달하는 특허와 디자인권 등을 확보했다.


유아용 스킨케어와 세제, 반려동물용품 브랜드 등을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육아용품 부문별 유망업체를 인수해 육아 제품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육아용품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꿈비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09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9%, 11.4%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 207억원, 영업이익 15억을 달성했다.


꿈비는 제품 기획, 개발 및 판매에 집중하고자 생산은 외주업체에 맡겼다. 제품군이 늘어나고 매출 규모가 커지면서 자체 공장 필요성이 커졌다. 기존 봉제 공장 대비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 장비를 도입한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기로 했다. 공모자금을 시설자금으로 투자한다.


꿈비를 이끄는 박영건 대표는 2001년 원광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코원에서 경력을 쌓은 뒤 2013년 꿈비에 합류했다. 육아용품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아이를 좀 더 편하고 안전하게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꿈비를 경영하고 있다. 독자적인 구조 디자인과 기능성을 앞세워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가 사회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무역진흥 국무총리 표창 및 글로벌 강소기업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박영건 꿈비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아이를 건강하고 편안하게 잘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과 서비스, 콘텐츠 모두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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