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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사모운용사 KKR, 아시아투자 1.5조 PEF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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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운용, 국내 기관투자가 모집
한국·중국·일본·동남아 지역 투자


[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미국계 사모펀드 운용사인 KKR(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이 국내 금융시장에서 아시아 투자 펀드에 투자할 기관투자가를 모집한다. 펀드 규모는 총 125억달러(약 1조5000억원) 규모로, NH아문디자산운용이 재간접 형태로 투자할 계획이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NH-Amundi KKR Ⅳ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1호' 펀드 투자자를 모으고 있다. 이 펀드는 KKR이 운용하는 아시아투자 펀드인 'KKR아시아펀드4호'에 투자자(LP)로 참여한다.


KKR은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총 125억달러 규모의 아시아투자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KKR이 조성하는 네번째 아시아 투자 PEF로,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에 투자한다.


자금 운용(GP)은 유럽 대표 조세회피처인 룩셈부르크 소재의 KKR 현지 법인(KKR Asian Fund Ⅳ SCSp)이 맡는다. 총 운용기간은 11년이지만, 투자 집행은 6년 이내에 끝낼 계획이다. 목표 수익률은 내부수익률(Gross IRR) 기준 20%로 정했다.


KKR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총 2084억달러(약 25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초대형 헤지펀드다. 기업 인수합병(M&A), 기업 지분, 에너지, 인프라, 회사채, 헤지펀드 등에 투자해 수익을 낸다. 국내 진출 조기에는 글로벌 기업 사냥꾼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로 비춰지기도 했다.


KKR의 아시아 투자 성과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평균 20%를 넘어서는 수익률을 꾸준히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KR 아시아 투자 펀드의 핵심 투자 지역은 일본이 27%로 가장 많다. 동남아(17%), 인도(16%), 호주(13%), 한국(10%) 순이다. 산업별로는 정통 제조업에 37%, TMT(기술, 미디어, 통신)에 23%, 헬스케어 산업에 15%를 배분하고 있다. 총 투자의 76%가 경영참여형 지분 투자다.


2009년 세계 최대 맥주회사인 AB인베브로부터 과거 두산그룹 계열사이던 OB맥주를 18억달러(약 2조3000억원)에 인수하면서 국내에 이름을 알렸다. 5년 후인 2014년에 매입가의 3배가 넘는 58억 달러(약 6조2000억 원)를 받고 다시 AB인베브에 재매각해 대규모 수익을 남겼다.


2018년에는 LS엠트론이 보유한 KCFT(자동차 전지용 동막 사업) 지분 100%를 2억6600만달러(약 289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당시 LS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 지분 60%를 같이 사들였다. 지난해 KCFT 지분을 모두 매입가의 4배인 1조1900억원에 SKC로 팔면서 큰 수익을 시현했다.


우수한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투자자 모집이 순조롭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일본을 제외한 중국 등 아시아 투자의 불확실성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PEF를 통해 중국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입은 사례가 많아 자금 집행을 주저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면서 "최근의 라임 사태 등도 투자자 모집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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