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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 코로나19 어피바디 단독치료제 착수…'신약 개발과정 단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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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항체 전문업체 앱클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어피바디(Affibody, 최소단위 단백질)를 이용한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앱클론은 도출한 코로나19 결합 어피바디 중 20종을 우선 선별했으며 신규 코로나19항체에 이중항체 플랫폼인 어피맵(AffiMab) 기술을 적용해 신규 이중항체 후보 물질을 최단기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새롭게 발굴한 어피바디는 이중항체 형태가 아닌 단독으로도 효과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기대했다. 수개월씩 걸리는 항체치료제 세포주 개발 없이도 빠르면 한달 안에 대량합성을 통한 임상제품 개발도 가능하다. 때문에 항체 신약 개발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앱클론은 이미 SARS-CoV-2의 스파이크 단백질, 특히 바이러스 감염경로의 인간 세포 수용체에 직접 결합하게 되는 부위인 RBD(Receptor Binding Domain)에 결합하는 인간 항체를 다수 도출했다. 여기에 더해 어피맵 기반 이중항체는 단클론 항체 보다 우수한 효능을 기대하는 별도의 파이프라인이 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결합 어피바디는 기존에 도출한 항체가 결합하는 부위와 다른 부분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며 이를 통해 단클론 항체 대비 바이러스 차단 능력이 배가될 것으로 예상한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항체 TF팀은 단시간 내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다각도의 후보물질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항체치료법은 단기간에 최대효과를 보기위해 병용 요법을 쓰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도출될 단클론항체 외에 기존 도출된 인간 항체의 병용 요법이나, '항체+어피바디' 조합의 어피맵 이중항체로의 개발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앱클론은 이미 바이오시너지(Biosynergy) 전략을 독창적인 연구개발 핵심전략으로 채택하고 항체 신약 개발에 적용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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