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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아미코젠, 코로나19 높은 항바이러스 활성도 구충제 성분 부각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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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구충제 성분을 활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하려는 시도가 많아진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서 아미코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14일 오전 10시50분 아미코젠은 전날보다 3.81% 오른 2만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대웅테라퓨틱스는 이날 구충제 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데 협력한다고 밝혔다. 한국파스퇴연구소는 코로나19 약물재창출 연구 결과, 니클로사마이드가 세포실험에서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 대비 40배,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 대비 26배 높은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여 이번 개발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아미코젠도 자회사인 아미코젠(중국)바이오팜에서 생산하는 동물약품 이버멕틴을 활용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이버멕틴은 구충제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에이즈, 뎅기열, 독감, 지카 등에 대해서 항바이러스 효과가 발견됐다"며 "이버멕틴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된 약품으로 빠른 기간 내 코로나 19 치료제로 약물 재창출이 가능하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아미코젠차이나는 이버멕틴 원료의약품(API) 확보와 중국 내 허가, 등록을 담당하고 아미코젠파마는 국내실험 및 승인 신청을 진행하며, 아미코젠은 치료제 개발단계의 기술적 지원과 사업화를 담당할 예정이다.


최근 호주 모니쉬대학 카일리 왜그스태프 박사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에 이버멕틴을 노출시키자 48시간 안에 모든 바이러스 유전물질이 소멸됐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버멕틴은 현재 아미코젠(중국)바이오팜에서 동물용 주사제로 생산, 판매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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