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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갈매지식산업센터' 1970억 PF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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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하이증권, 책임준공·신용공여 등 참여


[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구리갈매지식산업센터' 시행사인 투게더홀딩스가 197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하이투자증권이 PF를 주관하는 등 범현대 계열사들이 사업에 참여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투게더홀딩스는 하이투자증권 주관으로 1970억원 규모의 PF 자금을 마련했다. 상환 및 담보 우선 순위에 따라 선순위 1650억원, 중순위 200억원, 후순위 120억원 등으로 나눠 기관투자자 모집이 이뤄졌다.


투게더홀딩스는 구리갈매지식산업센터 시행 사업을 위해 만든 시행사로, 부동산 디벨로퍼 더랜드의 김완식 회장이 대주주다. 김 회장은 문주현 MDM 회장, 김언식 DSD삼호 회장 등과 함께 국내 대표 1세대 디벨로퍼로 통한다.


투게더홀딩스는 조달한 자금으로 경기 구리 갈매구 자족유통시설 2개 블록(BL)에 지식산업센터 522실과 오피스텔 396실, 상업시설, 문화집회시설 등을 건설한다. 연면적 11만4039㎡(약 3만4557평)에 달하는 복합단지 건설 사업이다.


내달 착공과 분양에 들어가 오는 2023년 5월 준공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책임준공의무를 부담하기로 했다. PF 인출일부터 35개월이 지난 시점까지 준공 허가(사용 승인)를 받지 못하면 현대건설이 시행사 대신 PF 상환 부담을 지기로 했다.


PF투자자 모집에는 하이투자증권의 신용공여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투자증권은 사업성 악화 등으로 PF 유동화증권 상환 자금이 부족할 경우 상환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차입금(PF대출) 상환이 어려워지면 해당 대출을 매입하기로 확약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기 불안에 대한 우려로 지식산업센터 분양 성공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사업성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하이투자증권이 신용공여를 제공하면서 자금 조달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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