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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신규 상장 에스씨엠생명과학, 줄기세포와 면역세포 효능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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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세포치료제 개발 전문업체 에스씨엠생명과학이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급등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26분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시초가 대비 8.47% 오른 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이날 공모가 1만7000원 대비 73.5% 오른 2만9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병건 에스씨엠생명과학 대표는 상장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핵심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력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사업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2014년 설립한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층분리배양법 기반의 차세대 고순도 줄기세포치료제, 수지상세포 및 동종CAR-CIK-CD19을 이용한 면역항암제(면역세포치료제) 등을 다룬다. 특히 층분리배양법은 기존 방식과 비교해 고순도의 줄기세포를 분리 및 배양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우수한 효능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술로 평가된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줄기세포치료제 분야의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급성 췌장염, 아토피피부염,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ARDS), 간경변, 제1형 당뇨병 등 치료제와 면역항암제 분야의 전이성 신장암 치료제 'CMN-001',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CAR-CIK-CD19' 등으로 구성됐다. 중증 급성 췌장염 신약물질은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줄기세포 성분은 아니지만 다케다제약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 개발 중인 'SB26(TAK-671, 융합단백질)'이 현재 임상1상 중으로 경쟁 약으로 꼽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및 패혈증을 비롯한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치료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임상 중인 동결형 줄기세포치료제 'SCM-AGH'의 전신성 염증 반응 억제 기전을 바탕으로 코로나19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인 '사이토카인 폭풍'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7개의 줄기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과 2개의 면역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자체 개발한 고순도 중간엽줄기세포 분리 기술인 ‘층분리배양법’을 통해 치료 효능 극대화가 가능한 맞춤형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내 임상 2상 진행 중인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는 희귀의약품 지정을 통해 2023년 조건부 품목허가가 기대된다"며 "인수합병을 통해 확보한 cGMP 시설을 통한 CDMO 사업도 본격화되고 있어 관련한 실적 기여도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cGMP 기반으로 세포치료제 글로벌 3상 임상시험 경험 보유하고 있다"며 "세포치료제 개발 진행에 시너지 효과가 있으며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라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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