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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케이피엠테크, 휴머니젠 코로나19 치료제 고위험군 평균 5일만에 회복…판권 우선협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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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케이피엠테크가 이틀 연속 강세다. 지분 투자한 휴머니젠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성공 기대감이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17일 오후 12시25분 케이피엠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16.9% 오른 12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휴머니젠은 지난 15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코로나19 전문센터인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에서 진행한 보유 파이프라인 ‘렌질루맙(Lenzilumab)’을 활용한 코로나19 치료제의 CUP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휴머니젠은 동정적 사용 프로그램(CUP) 결과 논문을 발표했다. 동정적 사용이란 생명을 위협하고 장기간 또는 중증으로 나타나는 질환의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치료를 포기하는 데 이를 경우 개발 중이나 허가를 취득하지 못한 치료제의 사용을 허가하는 제도다.


코로나19 치료제 렌질루맙은 주요 사망 원인인 사이토카인 폭풍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현재 미국 FDA로부터 임상3상을 승인 받아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CUP도 임상3상 일환으로 진행됐다.


휴머니젠에 따르면 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전체 환자군은 ▲고령 ▲흡연 이력 ▲심혈관 질환 ▲당뇨병 ▲만성 신장 질환 ▲만성 폐 질환 ▲높은 BMI(체질량지수) 및 염증 반응과 같은 심각한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이었다.


12명의 환자 중 4명은 중환자실에 있었음에도 치료 후 일반병실로 이동했고, 11명이 퇴원했다고 설명했다. 회복까지 평균 5일의 치료 기간을 보였으며 산소 포화도, 체온, 염증성 사이토카인 등에서 개선된 결과를 일관적으로 보여줬다고 전했다.


케이피엠테크는 관계사 텔콘RF제약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일 휴머니젠에 주당 0.87달러에 49억원 규모로 투자했다. 휴머니젠은 미국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케이피엠 컨소시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다시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임상 결과가 고무적으로 잘 나와 향후 임상 3상 결과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시장 판권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가지고 있는 만큼 협상을 잘 이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JP모건 주도로 추진 중인 휴머니젠의 미국 주식시장 상장도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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