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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케이맥스, 글로벌 제약사와 '슈퍼NK 자가면역항암제' 공동임상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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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엔케이맥스의 자회사 엔케이맥스 아메리카(NKMax America, Inc.)는 머크(Merck KGaA) 및 화이자(Pfizer Inc.)와 공동임상(Clinical Trial Collaboration)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슈퍼NK 자가 면역항암제(SNK01)’와 ‘바벤시오(아벨루맙)’ 병용투여 임상을 진행한다.


엔케이맥스는 슈퍼NK, 머크 및 화이자는 바벤시오를 각각 제공해 임상을 실시한다. 임상 종료 후 병용투여에 대한 특허권은 양측이 공동으로 소유한다.


슈퍼NK는 고활성, 고순도의 NK세포를 대량 배양한 엔케이맥스의 면역항암제며, 바벤시오는 머크와 화이자가 공동으로 개발한 항PD-L1 계열의 면역관문억제제다. 바벤시오는 두 대형 제약회사의 콜라보 항암제라는 점에서 출시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2017년 메르켈세포암(Merkel cell carcinoma) 대상 첫 적응증 허가 이후 빠른 매출 성장세를 보여주는 제품이다.


엔케이맥스는 공동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미국 FDA의 권고에 따라 기존 미국 임상 1상에 병용투여 코호트4를 추가했다. FDA는 전임상 결과를 제출하지 않았음에도 이를 특별승인했다.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불응성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병용투여 임상을 진행하며 이달 부터 18명의 환자 추가모집에 들어간다.


아메리카 폴 송(Paul Y. Song) 엔케이맥스 부사장은 "ASCO에서 발표한 임상 결과를 통해, SNK01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시 치료효과가 향상됨을 확인했다"며 "CD16발현율 및 암세포 살상능력을 80배 향상시킨 SNK01를 IgG1항체 특성을 가진 바벤시오와 함께 적용할 경우, 항암 치료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ASCO 이후 SNK01의 높은 안전성 및 유효성을 높게 평가한 머크 및 화이자와 공동임상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단독임상에 비해 수 백억원에 이르는 약물 구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미국 바이오업계에 슈퍼NK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알리는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는 “머크 및 화이자와의 공동임삼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슈퍼NK는 금번 계약을 신호탄으로 NK세포치료제 시장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며 “ASCO 발표 이후 미국 시장 내에서 슈퍼NK의 위상이 제고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사업개발에 탄력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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