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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컴포텍, 신개념의 바이러스 진단키트 사업 진출…"몇 분 이내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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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이원컴포텍은 관계 회사로부터 확보한 사업권한을 바탕으로 신개념의 바이러스 진단키트 사업에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PCR(유전자증폭) 방식 등 기존의 바이러스 진단키트와 유사한 형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바이러스 진단키트 사업 진출 여부를 놓고 오랫동안 고민했다"며 "관계회사로부터 확보한 진단 기술이 매우 정확하면서도 신속하게 감염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사업 진행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원컴포텍이 준비하는 바이러스 진단기술은 DNA 바이러스와 RNA 바이러스 일체를 특이적 질량패턴 분석방식으로 진단하는 방식이다. 독감 바이러스, 조류독감 바이러스 및 돼지열병바이러스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보여져 사업역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특히 모든 바이러스의 구성 성분의 특정 질량 패턴은 질량분석법을 이용해 빠르게 분석할 수 있다. 이러한 특정 질량 패턴은 몇 분 이내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데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특히 질량분석을 이용하는 방법이 임상 검증되고 상용화 될 경우, 기존 RT-PCR 의 방법과 비교하여 시간과 경제적인 측면에서 매우 큰 장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리미나투스파마의 스캇 월드만 교수는 “이원컴포텍이 준비가 되면, 미국 토마스 제퍼슨 대학병원에서 간단한 검증절차를 거쳐 미국 FDA 허가절차도 공동으로 진행하고 싶다고 제안을 하였을 정도"라며 "새로운 개념의 바이러스 진단 시스템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원컴포텍 측은 "마케팅 전략은 공항, 항만, 교육시설, 군부대 등에서 대량으로 신속하게 감염여부를 검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완화를 앞당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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