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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토리, 드라마 '지리산'이 쏘아올린 실적 등반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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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드라마 '지리산'을 시작을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에이스토리는 케이블채널 tvN 새 드라마 '지리산'의 해외 방영권 라이센스를 판매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미공개다. 유보기한 종료 후 공개 예정이다. 계약 상대방은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인 아이치이(IQIYI INTERNATIONAL SINGAPORE PTE. LTD.)다. 한국과 중국은 제외되고 전세계 동시방영된다. 이와 함께 지난달 16일에는 스튜디오드래곤과 208억원 규모로 '지리산' 국내 방영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는 등 한달여 사이에 지리산 계약을 2건 체결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 16일 김은희 작가 신작 드라마 '지리산'의 판매·공급 계약을 공시했다"며 "김은희 작가와 이응복 감독 및 배우 전지현과 주지훈 주연의 라인업을 감안하면 금액이 다소 낮아 보이는데, 이는 제작 공시가 아니고 국내방영권만 tvN에 판매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작품별 기준으로 지리산 매출액은 약 480억원, 매출총이익 약 120억원 수준(회당 제작비 22억5000만원 가정)으로 추정된다"며 "진행률 기준 내년은 지리산만으로도 매출총이익 95억원, 영업이익 7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지리산에 이어 내년 다양한 드라마들을 통해 실적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기훈 연구원은 "지리산 외에도 '바람피면 죽는다'와 2021년 '퀸 메이커', '빅 마우스' 등의 작품도 준비 중"이라며 "드라마 '킹덤' 이후 텐트폴 드라마가 많지 않아 주가도 부진했지만, 2021년에는 영업이익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도 "상반기에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화제가 됐던 킹덤2 매출이 대부분 지난해에 인식돼 정작 올해 실적에 반영되는 콘텐츠는 일부분이었기 때문"이라며 "바람피면 죽는다 및 지난달 중순부터 촬영이 시작된 지리산이 인식되며 올해 하반기에는 점진적 회복세가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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