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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퍼시픽, 자회사 에이피알지 코로나19 치료제 인도 임상 1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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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데시비르 대비 50배 이상 효능에 주목
주요 국가 대상 코로나 치료제 임상 추진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골드퍼시픽 자회사 에이피알지가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골드퍼시픽은 자회사 에이피알지가 인도 중앙의약품 표준관리국 (CDSCO)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APRG64'의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인도 임상은 약물이 체내 인자에 의해 어떻게 변하는지를 알아보는 약동학과 안전성 평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진척 속도가 빠를 것으로 기대했다.


에이피알지는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연내 임상을 진행을 시작해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에는 임상 1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임상 1상을 완료하는 대로 경증환자와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을 인도와 국내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내년 내에 코로나 19 치료제의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골드퍼시픽 관계자는 "에이피알지는 인도 임상 승인을 기점으로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APRG64기반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진행을 본격화해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치료제로 뛰어난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검증받았기 때문에 임상을 통한 신약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요 관계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했기 때문에 신속한 임상 진행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끝낸 상황"이며 "경희대 산학협력단을 주축으로 구성한 컨소시엄은 제넨셀이 임상1상을 담당하며 한국의약 연구소가 임상시험수탁(CRO)을, 한국파마가 의약품 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PRG64는 경희대학교 바이오메디컬 센터장 강세찬 교수가 개발한 것으로 세포 침입 차단, 감염 후 증식 억제에 있어 미국 식품의약처(FDA)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최초 승인한 렘데시비르보다 50배 이상 효과가 있다고 보고됐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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