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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컴퍼니, 3기 신도시에 디지털 트윈 기술 적용…"가상 체험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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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바이브컴퍼니(이하 바이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3기 신도시인 과천지구, 안산 장상지구 등에 바이브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도시가 실제 준공된 아파트 단지나 주변 건물 등이 어떻게 보일지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3차원 가상 체험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청약 희망자는 모델 하우스에서 단순 아파트 단지 모형을 보는 대신 신도시 특정 아파트 단지의 동이나 층을 선택해 실제 조망이 어떨지 확인할 수 있다. 또 베란다에서 인근 강이나 호수가 얼마나 보이는지, 다른 건물로 전망이 어느 정도 가려지는지 실제 아파트에 들어가서 구경하는 것처럼 체험해 볼 수 있다.


'디지털 트윈'이란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대상을 가상현실 속에 그대로 재현하고,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기술이다. 한국판 뉴딜의 핵심이자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요 기술 중 하나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이용하면 아파트 단지 조망 등을 확인하는 것 뿐만 아니라, 나아가 교통·환경·안전 등을 미리 예측해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바이브의 경우 2018년부터 도시행정 디지털 트윈 기술 연구 개발, 지하 공동구 디지털 트윈 연구, 안전 재난 디지털 트윈 구축 연구 등 다양한 국책 사업을 진행하는 등 국내 디지털 트윈 분야에서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표 프로젝트로는 2019년 국가시범도시(세종, 부산) 디지털 트윈 마스터 플랜 및 시범 시스템 구축 사업을 주관하고, 가장 최근에는 광양시 스마트타운 챌린지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을 맡고 있는 바이브 디앤에스 부문 이재용 부사장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시킬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발전시켜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브는 이달 말 기술특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오는 12~13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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