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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투셀 "한양대 오성근 교수, 미국 EPA로부터 은나노 상용화 승인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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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엔투셀은 오성근 한양대 교수가 미국 폴리테크니컬 솔루션(Poly Technical Solution Ltd.)과 함께 미국 환경보호청(US EPA)으로부터 은나노를 함유한 마스터배치(Polyguard NSPW master batch) 상용화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오 교수는 엔투셀 연구자문역을 맡고 있다. 은나노 마스터 배치는 2015년 조건부 승인을 받은 후 안정성에 대한 추가 자료를 제출해 5년 만에 정식 승인받았다. NSPW 마스터 배치는 일차적으로 실리카로 은나노 입자를 둘러싸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차적으로 폴리가드 형태로 마스터배치를 만들어 안전성을 강화했다. 플라스틱 펠릿 안에 은나노가 박혀 있는 구조다. 펠릿은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테르와 유사한 고분자 물질로 압출해 섬유에 유입된다. 어떤 펠릿에서도 외부환경으로 빠져나갈 수 없다. 안정성 추가 데이터에서는 은나노 처리된 섬유에서 도출한 은나노 침출수가 검출한계 미만임을 확인했다. 폴리머의 환경 노출 가능성은 무시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은은 균, 곰팡이 또는 바이러스와 같은 650종 이상의 미생물에 대해 항균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나노 마스터배치로 미국에서도 공신력이 있는 Bioscience Lab.에서 실험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염성을 효과적으로 줄였다. 원단에 사용해 방호복이나 마스크로 만들면 안전하게 코로나19부터 보호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오성근 교수는 엔투셀의 연구 자문을 담당하고 있다. 기능성 나노 복합체를 이용해 다양한 나노섬유를 개발하는 데 참여하고 있다. 응용분야로 마스크용 나노필터 외에 공기청정기 필터, 자동차 공기 필터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EPA에서 마스터배치를 승인받는데 이용된 은나노 화합물을 전기방사기술로 나노 섬유에 함침시켜 항균 기능을 부여한 마스크를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엔투셀이 생산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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