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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벤처스, '디지털 뉴딜' 투자 1080억 벤처조합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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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스톤브릿지벤처스가 1080억원 규모의 '스톤브릿지DNA혁신성장투자조합(스톤브릿지DNA)'을 결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이번에 결성한 펀드 자금으로 '디지털 뉴딜' 관련 업종에 주로 투자한다. 데이터 및 인공지능(DATA/AI), 네트워크(Network),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미래차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업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Untact) 경제 도래, 제조-공급망 탈동조화 심화, 전통 산업의 디지털화 등 급격한 산업 지형 및 소비 패턴 변화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연내에 결성금액의 20%를 투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펀드 결성 전부터 잠재 투자대상 기업에 대한 풀링(Pooling)을 끝내고 다음 주부터 빠르게 투자 프로세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신속한 투자 집행을 통해 벤처업계에 도움을 주는 한편 적극적인 투자 지원이라는 정부 시책에 적극 협조한다는 취지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스톤브릿지캐피탈에서 벤처 투자 부문을 분리해 2017년 설립한 벤처캐피털이다. 일본 소프트뱅크 수석 심사역과 카카오벤처스 공동 대표 등을 역임한 유승운씨가 지난해 대표로 취임했다. 올해 '스톤브릿지라이프스타일1호투자조합', '스톤브릿지2020벤처투자조합'에 이어 '스톤브릿지DNA' 결성에 성공하면서 운용자산(AUM)이 7000억원에 이르는 대형 하우스로 부상했다..


스톤브릿지DNA 출자자(LP)로는 한국모태펀드, 하나-KVIC유니콘모펀드, 산재보험기금, 과학기술인공제회, 노란우산공제회, 금융회사들이 참여했다. 조만간 금융기관 등 민간 LP를 추가해 펀드 규모를 증액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 LP 다수가 스톤브릿지벤처스의 피투자기업 관리, 밸류업 사례 등 정성적인 부분과 투자와 회수실적, 펀드청산 등 정량적인 성과에 주목해 출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올해 상반기에 '2010KIF-스톤브릿지IT전문투자조합', '스톤브릿지뉴그로스투자조합'을 각각 25.0%, 20.9%의 내부수익률(IRR)로 청산하는데 성공해, 주요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는 "디지털 뉴딜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이 범국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을 집중 발굴·육성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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