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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프론 "에스제이코레, 전격 합병…내년 영업익 흑자달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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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메디프론은 ‘경영효율성 제고와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자회사 에스제이코레를 전격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메디프론은 최근 신약개발 및 임상 가속화를 위해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간편식) 선도기업인 에스제이코레를 인수했다. 이 회사 주식 100%를 소유하고 있다. HMR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탄탄한 국내외 유통망 보유, 인지도 높은 제품력을 기반으로 뛰어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는 에스제이코레는 올해 영업이익 35억원, 내년에는 4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을 만큼 수익이 급증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2021년도 흑자달성에 ‘청신호’가 켜졌으며 이러한 재무구조 개선효과로 회사가 보유한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에 속도를 내고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과거 영업이익 턴어라운드 이슈로 바이오 R&D 투자에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던 구조적 한계를 극복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메디프론은 식약처로부터 임상1상 IND승인을 득한 비마약성진통제의 임상1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9일 상장예정인 퀀타매트릭스와 공동개발한 ‘QPLEX Alz plus assay’ 진단키트 역시 식약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고 신의료기술평가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바이오 연구인력과 식품개발 유통플랫폼의 시너지를 통해 바이오식품(Medi-Food) 영역으로의 융합 발전이 가능하다는 점도 상당히 기대되는 대목이다. 제약바이오 업계의 이른바 양손경영의 한 축으로 거론되는 코스메슈티컬(병원용 화장품) 등의 기존 업종들 보다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급성장이 예상되는 HMR 업종을 택한 것도 시대적 흐름을 꿰뚫는 탁월한 선택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HMR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7%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4조원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 같은 국내외 성장세와 제품경쟁력에 힘입은 에스제이코레는 올해 매출액 110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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