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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동, 맥시코 공장 250만 달러 투자…"공장 증설로 넘친 수주 물량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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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의류 제조기업 국동은 증가한 수주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멕시코 공장에 250만 달러(한화 약 27억 원)를 투자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멕시코 푸에블라 지역의 공장을 매입해 편직기, 염색기, 기모기 등 원단생산 설비를 증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설 규모를 확장하고 생산능력(CAPA)을 확대하여 공급 속도를 끌어 올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계획이다.


국동은 공급량 증가의 요인으로 대미 의류제품의 주 공급원인 동남아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해상운임 폭등 등 공급 불안정을 꼽았다. 멕시코 공장은 이러한 유통망의 문제점을 해결하며, 제품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의 주요 바이어들이 몰리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국동 관계자는 “이번 공장 증축을 통해 늘어난 물량을 빠르게 소화할 것이다”며 “현재의 수주 증가 추세로 보면 내년에는 올해보다 최소 40~50%가량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동은 지난 9월 생산량 확대를 위해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에 1300만 달러(한화 약 152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바땅(Batang)과 스마랑(Smarang) 공장에 각각 500만 달러, 800만 달러를 투자하여 총생산량을 30%가량 늘렸다. 스마랑공장은 기존 노후된 기계설비를 최신 및 자동화 기계설비로 교체하여 생산성 제고 및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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