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
닫기버튼 이미지
검색창
검색하기
공유하기 공유하기

한미반도체, 세계 판매 1위 ‘비전 플레이스먼트 8.0’ 플래그십 장비 출시

  • 공유하기
  • 글씨작게
  • 글씨크게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반도체 장비 개발업체 한미반도체가 시장 점유율 80%로 세계 판매 1위인 ‘비전 플레이스먼트 8.0 (Vision Placement-8.0)’ 플래그십 장비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비전 플레이스먼트 8.0은 스트립 커팅, 크리닝, 검사 그리고 분류 공정이 집적된 장비다. 시장에서 갈수록 증가하는 WLP(Wafer Level Package), PLP(Panel Level Package)와 스마트폰 등 고밀도 집적화 IT 기기에 쓰이는 초정밀 PCB(Printed Circuit Board) 패널 커팅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개발했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17년 연속 세계 판매 1위인 비전 플레이스먼트의 플래그십 모델인만큼 고객사 반도체 생산라인 자동화 공정(Automation)을 위한 OHT(Over Head Transport)를 장착했다. 비전 플레이스먼트 장비 가운데 최고가로 판매될 예정이다.


김민현 한미반도체 사장은 "비전 플레이스먼트 8.0은 오랜 시간 주요 반도체 제조사와 협업해 선보이는 모델"이라며 "비전 플레이스먼트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한미반도체 기술의 결실"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인공지능, 스마트카, 데이터센터, 5G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반도체 칩 수요가 많이 증가할 것"이며 "반도체 칩 생산에 필수불가결한 역할을 담당하는 한미반도체 비전 플레이스먼트 매출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또 "한미반도체는 비메모리용 반도체 장비 수요가 메인인 해외 시장 판매 비중이 높은 기업"이라며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 동안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이 평균 77% 이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비대면(언택트) 확산과 5G 시장 투자 강화로 또 다른 주력 장비인 EMI 쉴드와 플립칩 본더 매출도 늘었다"며 "2018년 매출액 2171억원을 뛰어넘는 창사 최고 실적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앞으로 반도체 장비 시장 규모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EMI는 2020년 약 689억달러(약 75조원)인 반도체 장비 시장 규모가 내년에는 719억달러(약 7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봤다. 2022년에는 761억달러(약 84조원)로 초호황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