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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 '리아백스주' 유효성 확인…"30년 연구의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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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젬백스와 삼성제약의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주가 유효성이 확인돼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젬백스가 췌장암 치료제로 개발한 리아백스주(GV1001)의 췌장암 3상 임상시험의 결과가 발표됐다.


삼성제약은 3상 임상시험의 생존 기간 비교에서 젬시타빈, 카페시타빈과 리아백스주를 추가 투여한 시험군의 평균 생존기간이 339일의 결과를 보여 통계적 유효성(p=0.021)을 확인했다.


현재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췌장암치료제는 폴피리녹스, 아브락산인데 이번 리아백스주의 임상 결과와 비교하면 리아백스주가 현재 췌장암 치료제 중에서 가장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특이적 부작용은 확인되지 않아 췌장암 환자에서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는 약제로 알려졌다.


1989년부터 텔로머라아제 유래 펩타이드인 GV1001을 항암제로 개발하기 시작하여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 대규모 임상시험 등을 시작으로 삼성제약에서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인 3상 시험의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신약 개발 성공율은 0.02%안팎으로 실패 확률이 절대적으로 높은 반면 신약 하나만 성공해도 일약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이런 현실에서 젬백스의 연구 성과가 비로소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볼 때 리아백스주의 가능성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췌장암은 암 중에서도 가장 생존률이 낮은 암으로 꼽힌다. 췌장암의 5년 생존률은 10% 미만으로, 조기 진단이 쉽지 않은 데다 대안 치료제도 적은 실정으로 췌장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에게서 리아백스주는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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