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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영이엔씨 "e-내비게이션 시장 선점 중요한 시기…경영권 안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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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선박전자장비 개발업체 삼영이엔씨가 내년 1월15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 표대결에 대비해 주주들에게 의결권 대리 행사를 권유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영이엔씨 현 경영진은 지난 22일 기준으로 의결권이 있는 삼영이엔씨 주주를 대상으로 의결권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삼영이엔씨 측은 "선박의 안전 운항 등을 목적으로 도입하는 e-내비게이션(e-Nav)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디지털 MF/HF 및 e-Nav 선박단말기를 상용화 하는데 성공했다"며 "국내 판매는 물론 국제해사기구(IMO)가 주도하는 해양디지털화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e-Nav란 새로운 시장의 도래에 따라 회사의 사활이 달려있는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사회의 역할과 안정적인 경영활동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했다. 아울러 "소수주주가 내년 1월15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와 감사를 선임하려 한다"고 말했다.


삼영이엔씨 현 경영진은 소수 주주가 후보로 추천한 전 대표가 사업 타당성 평가를 제대로 하지 않고 신규사업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경쟁 심화로 어려운 경영상황에서 임직원 급여를 동결하고 전 대표 급여를 올렸다고 덧붙였다. 삼영이엔씨는 황 전 대표를 상대로 손해를 배상하라는 소를 제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경영진은 또 소수주가 문제를 삼은 전환사채 발행에 관해서도 주주를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삼영이엔씨는 지난 1월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2%다.


회사 측은 "투자재원이 부족해진 재무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시설투자와 운영자금 활용을 위해 표면이자 0%의 전환사채를 발행한 것을 두고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왜곡하고 있다"며 "내년 회사 성장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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