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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엔씨, 골든바이오텍사와 코로나19 치료후보 4개국 독점 제조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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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한국비엔씨는 대만 골든바이오텍사와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인 Antroquinonol(제품명: Hocena)의 생산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 측은 러시아와 터키, 우크라이나, 한국에서의 마케팅, 촉진, 유통, 판매 및 제조에 대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8월6일 전략적 협약을 체결한 이후 약 5개월 간 협상을 진행했다. 상용화 계약 기간은 라이센싱 계약체결 후 10년이며 추가 협의를 통해 5년을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 미국 FDA로부터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아 10월8일부터 임상2상 시험을 시작했다. 현재 미국의 인디애나, 캔저스, 뉴저지등의 임상시험병원에서 피험자등록과 투여를 진행 중이다.


목표 피험자 수는 174명이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한 경증 및 중등증의 폐렴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위약대조 이중맹검 유효성 및 안전성 확인 시험으로 임상 2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시험결과 안트로퀴놀놀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면 미국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으면 다른 국가에서의 긴급사용승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환자 누적수는 310만명을 넘었다. 미국, 인도, 브라질에 이어 세계 4위의 환자 수를 보이고 있다. 치료제 승인을 받으면 해당 국가에서 공급과 판매가 급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비엔씨 관계자는 "항암제 등 임상시험에서 이미 안전성을 입증하고 항바이러스, 항염증, 항폐섬유화 효과가 확인된 안트로퀴놀놀의 미국에서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예상대로 긴급사용승인을 받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준공 완료한 세종시의 한국비엔씨 GMP공장에서 PIC/S GMP 승인을 받으면 골든바이오텍사와 협의해 한국비엔씨 제조시설에서 안트로퀴놀놀을 제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안트로퀴놀놀은 대만에서만 자생하는 버섯에서 추출한 단일 성분으로 현재까지 세포와 동물시험에서 B형간염바이러스 E항원과 S항원치를 각기 50% 및 40% 낮췄다. C형간염바이러스의 RNA수치를 95%까지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코로나19 감염시 문제가 되는 사이토카인 폭풍과 관련해 나타날 수 있는 염증 수치 또한 낮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기대했다. 감염으로 인한 폐섬유화에 대한 방어효과 또한 기대된다고 골든바이오텍사는 제공한 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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