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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티, SiC 반도체 국내 유일업체 최대주주…'전기차용 수요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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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열제어 장비 전문기업 예스티는 관계사인 예스파워테크닉스의 30억원 규모 구주 인수를 통해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였다고 3일 밝혔다.


예스파워테크닉스는 실리콘카바이드(SiC·탄화규소) 전력반도체 생산 체제를 갖춘 기업이다. 외산 의존도가 높은 SiC 전력반도체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다. 예스파워테크닉스의 기존 최대 주주는 예스티의 장동복 대표다. 본 계약 체결을 통해 장 대표가 보유한 예스파워테크닉스의 지분율은 37.2%에서 31.7%로 낮아진다. 반면 인수 후 예스티의 예스파워테크닉스에 대한 지분율은 28.7%에서 34.2%로 확대됨으로써 예스티가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한편 지난달 28일에는 SK가 예스파워테크닉스의 유상증자를 통해 3자 배정으로 참여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의 투자 규모는 268억원이다. SK가 예스파워테크닉스의 전략적 투자자(SI)로서 SiC 전력반도체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이라는 설명이다.


예스파워테크닉스는 투자금을 일부 생산라인 증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관련 SiC 전력반도체 R&D 및 양산을 위한 운영자금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예스파워테크닉스는 고온 공정이 적용된 생산라인 등 SiC 전력반도체 생산체제를 유일하게 구축한 국내 기업으로서 국내 고객사는 물론 중국 등 해외 고객사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실정이다.


예스티 관계자는 “예스파워테크닉스의 지분 취득을 통해 차세대 성장 동력인 SiC 전력반도체 사업을 확장하고, 예스티와 예스파워테크닉스의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과 동시에 SK그룹의 자금 및 인프라 진원 등 전략적 지원을 통하여 가파른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전자기기, 전기차 및 수소차 시장 등에서 SiC 전력반도체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나 공급은 세계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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