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 ‘스테어’, ‘세인트마린’ 등으로 2019년부터 연 매출 30억 지속
미스터트롯 김호중, 나태주 등 대세 모델 투입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코로나 불황’ 극복
2021년 자사몰 활성화, 홈쇼핑 주력 등… 적극적인 시장 공략으로 매출 규모 높인다.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소리바다(대표이사 조호견)는 자사 패션 브랜드 ‘스테어’와 ‘세인트마린’이 코로나19 불황으로 인한 동종업계의 하락세에도 불구, 2019년과 동일한 30억원가량의 실적을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소리바다의 패션 사업은 김호중, 나태주 등 인기 트로트 가수를 모델로 기용해 판매량과 제품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소리바다는 올 해에도 더욱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펼쳐 매출 규모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스테어의 후발주자로 나온 브랜드 세인트마린 또한 2020년 하반기에 출시되었음에도 좋은 성적표를 얻어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김호중 신발’로 인지도를 쌓은 세인트마린의 ‘티라’ 제품은 출시 동시에 1차 생산량이 모두 품절된 바 있다. 소리바다는 세인트마린의 신제품 생산을 진행해 다양한 제품군을 형성하고, 생산량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리바다 유통사업본부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패션 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소리바다가 전략적인 판매 계획과 트랜드를 반영한 마케팅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는 지나해 시장 분석 데이터를 통해 더욱 적극적인 시장 공략으로 매출 규모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소리바다는 판매 성과가 좋았던 홈쇼핑에 주력해 생산 일정과 관리를 주목하는 동시에 자사몰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로 비대면, 온라인 시장이 주목됨에 따라 온라인 시장의 판매 채널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프라인 영역에서는 판매량이 우수한 채널을 선별해 수량을 집중해 합리적인 판매 방안을 구상할 것으로 계획이다.
한편 올 해 1월말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홍콩 최대 규모의 슈즈 멀티샵 스와이어에 15만불 가량의 수출을 완료했고, 추가적인 판매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상해와 북경 등 중국 시장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업체와 접촉하고 있으며, 컴언스마일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 협력한 커스텀 제품을 출시해 온·오프라인 수요를 확대할 수 있는 아이템을 만들어 나가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