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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셀, 지난해 매출액 401억원…전년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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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세포치료 전문기업 GC녹십자셀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2020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12% 증가한 401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뮨셀엘씨주와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0%, 68% 감소한 27억원과 3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셀센터를 본격 가동함에 따라 고도화된 생산시설 유지 및 생산 품질 향상을 위한 비용 증가,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가 증가했다. 또 CAR-T 치료제 연구·개발 등 R&D 비용과 직전사업연도에 반영됐던 금융자산수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등의 이유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줄었다.


하지만 미국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와 GC녹십자랩셀 등의 CDMO 매출이 전년대비 524% 크게 증가하며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2021년에는 CDMO사업의 확장을 통해 외형을 성장시키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정비와 원가 비율을 줄이면서 매출 이익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GC녹십자셀은 지난해 4월 미국 아티바 및 GC녹십자랩셀과 82억원의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하여 생산 중이다.


자회사인 일본 GC림포텍(Lymphotec Inc.)의 실적을 반영한 2020년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2020년 전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도 계획했던 셀센터 제조소 허가 및 이뮨셀엘씨주 CAPA 확보와 함께 CAR-T치료제 연구개발에 대한 성과를 이뤘다"면서도 "다만, 글로벌 수준의 생산설비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과 GC녹십자셀의 미래가치가 될 CAR-T치료제 연구개발에 집중하여 필연적인 고정비와 원가의 증가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CDMO사업이 전체 매출의 6% 수준에서 11%로 성장하며 성공적인 사업다각화가 진행중이며 올해는 개발 중인 고형암 타깃 CAR-T치료제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GC녹십자셀은 지난해 3월 췌장암 대상 CAR-T치료제 비임상시험에서 암세포 100% 사멸이라는 획기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설립한 미국 현지법인 노바셀(Novacel Inc.)을 통해 미국내 임상 진입을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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