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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돋보기] 한화그룹과 삼성그룹의 약속‥한화종합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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썝蹂몃낫湲 한화종합화학 울산사업장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한화종합화학이 연내 코스피 입성을 위해 기업공개(IPO)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그룹은 이번 IPO를 통해 삼성그룹과 약속을 지키고 투자 재원도 마련할 방침이다.


◇한화종합화학, PTA 생산 국내 1위 연산 200만t

한화종합화학의 전신은 1974년 설립된 삼성종합화학이다. 2015년 한화그룹이 인수했다. 한화종합화학은 롯데케미칼을 제치고 국내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점유율 1위를 줄곧 유지해 왔다. PTA는 폴리에스테르 섬유와 페트병 원료로 쓰인다. 지난해 7월부터는 롯데케미칼에 연산 45만t 규모의 PTA 공급도 시작했다. 한화종합화학은 연간 200만t 규모의 PTA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업계에선 한화종합화학이 수소에너지와 수소차를 향후 성장 포인트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다. 한화종합화학은 2018년 미국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에 1억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한화종합화학이 상장하는 주된 목적은 삼성그룹과의 약속을 지키지 위해서다. 삼성그룹은 5년 전 방산·화학 부문을 한화에 넘기며 한화종합화학 지분 24.1%(삼성물산 20.05%, 삼성SDI 4.05%)를 남겨뒀다. 당시 한화 측 인수가액만 2조원에 달해 재무부담이 컸던 점을 감안한 조치였다. 양측은 2021년 4월말까지 한화종합화학을 상장하겠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포함했다. 해당 기간 한화 측 요청에 따라 최대 1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상장이 무산될 경우 삼성그룹은 보유 지분을 일정 금액에 되파는 주식매도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주식매도청구권 행사에 따른 현금 유출을 막기 위해선 2022년 전에 IPO를 성사시켜야 하는 셈이다.


한화종합화학의 주요 주주는 한화에너지(39.16%)와 한화솔루션(36.04%)이다. 한화솔루션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사장이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한화에너지는 3남인 김동선 상무보가 최근 복귀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배구조는 에이치솔루션->한화에너지->한화종합화학으로 이어진다. 에이치솔루션은 ㈜한화와 함께 그룹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김동관 사장이 50%, 김동원(차남) 한화생명 전무·김동선 상무보가 25%씩 지분을 소유한 개인 회사다. 업계에선 한화종합화학의 IPO가 마무리되면 한화솔루션과 한화에너지의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더불어 에이치솔루션의 기업가치도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화종합화학, 기업가치는 얼마

업계에선 한화종합화학의 예상 기업 가치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낙관론을 펼치는 이들은 성장성과 과거 거래 이력을 감안할 때 4조~5조원 정도로 기업가치를 추산한다. 보수적인 입장에선 최근 실적과 동종 기업 주가수익비율을 고려하면 4조원 이상의 기업 가치는 지나치게 높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IPO는 이르면 3분기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간 실적을 기반으로 지정감사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 1분기 실적을 결산으로 외부법인으로부터 회계 투명성을 검토 받아야 한다. 상반기 내 감사보고서가 나온 뒤 한국거래소로부터 약 두 달간 상장 예비심사를 받는다고 가정하면 공모는 이르면 8월 말쯤 가능할 전망이다. 한화종합화학의 매출액은 1조6362억원(2019년 말 기준), 자산총액 3조 5665억원 규모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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