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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GIB그룹 세전이익 1조 달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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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IB대표 인터뷰
정근수 신한금융 GIB그룹장
신한銀 기업고객 활용‥ECM·DCM 강화
물류·데이터센터 등 투자 확대

정근수 신한금융그룹 GIB그룹장 썝蹂몃낫湲 정근수 신한금융그룹 GIB그룹장

내 투자은행(IB)들 간의 전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자기자본 4조원을 넘긴 초대형 IB들은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자기자본을 늘리고 조직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발행어음이라는 자금조달 무기는 수익성 있는 딜(deal)을 향해 쏠 수 있는 자금력을 배가시켰다. 중소형 증권사들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서 수익을 늘려 자금력을 대폭 끌어올린 상태다. 시중 유동성이 투자 시장으로 몰려들면서 IB 시장이 최대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증권사 IB 수장들의 시장 전망과 생존 전략을 들어본다.


[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박소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국내외 투자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마존 물류센터, 수소충전소 인프라 사업, 글로벌 인수금융 등 굵직한 사업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특히 신한금융투자가 직접 아마존과 협력해 딜 구조를 설계한 물류센터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


정근수 신한금융그룹 GIB(글로벌투자은행) 그룹장은 8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2023년까지 은행, 금융투자(증권), 보험, 캐피탈 등 GIB그룹 전체 세전이익 1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금융투자를 GIB사업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투자금융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정 그룹장은 지난해 말 신한 계열 금융회사 전체를 아우르는 글로벌IB 부문 수장에 올랐다. 자신감은 숫자에서 나온다. GIB그룹의 세전이익은 2018년 3700억원에서 2020년 7300억원으로, 2년 새 2배로 증가했다. 올해 GIB그룹 순익 목표는 약 8000억~8200억원 수준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세계 주요 도시에 있는 신한은행 GIB 데스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사업 진출을 위해 런던, 뉴욕, 싱가포르, 호주, 도쿄 등 다섯 군데에 GIB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정 그룹장은 "2017년부터 해외 현지 운용사를 적극적으로 발굴, 약 20여 개 주요 운용사에 LP(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다"며 "GIB 데스크에는 은행원이 나가 있지만, 같은 그룹 GIB 조직이니까 금투에서 활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그룹장은 새로운 투자 시도를 지속할 계획이다. 홍콩 GIB 센터가 보유한 자산운용업 라이선스를 활용해 글로벌 투자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그는 "우선 계열사 자금으로 모(母)펀드를 만들어 여러 현지 자(子)펀드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노하우가 생기면 국내 다른 투자기관도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인도 시장 투자도 시작했다. 정 그룹장은 "베어링PE가 운용하는 인도시장 펀드에 LP로 참여했다"면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들여다볼 수 있어 투자 경험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현재 신한은행 기업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한 예측형 마케팅 모델을 개발 중이다. 상대적으로 뒤처진 ECM(주식자본시장)과 DCM(부채자본시장) 분야 경쟁력 향상을 위한 특단의 조치다. 신한은행의 광범위한 기업고객 네트워크를 분석해 자금조달과 인수합병(M&A) 등에 대한 수요를 예측한 뒤 효율적인 영업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벤처 투자로 유니콘 기업을 키워내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정 그룹장은 "VC 모집에 10억, 20억 LP로 참여하는 투자는 지양하고 최소 10% 이상 투자해 장악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잘하는 곳에 집중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하는 새로운 투자 모델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은행이 가진 부동산 및 PE 네트워크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물류센터와 데이터센터 등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한다. 정 그룹장은 "물류나 데이터센터 등을 전문으로 하는 기관과 협력해 베트남서 2~3개 정도, 국내서도 3~4개 정도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인프라 투자 부문에선 내달 입찰 예정인 GTX C노선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정 그룹장은 "이 사업은 1년 넘게 준비 중"이라며 "GTX A노선을 따냈는데 이번 사업도 성공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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