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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사일반산업단지' 1600억 PF 성사…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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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장기 개발 지연으로 논란이 된 청주 국사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16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이 성사됐다. 기존 지주들에 대한 토지보상 절차 등을 마무리하고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시행사인 ‘청주국사일반산업단지㈜’는 최근 한국투자증권, 신영증권 등으로 구성된 대주단으로부터 1600억원어치의 PF 자금을 조달했다. PF는 상환 우선순위에 따라 선순위 1300억원, 후순위 300억원으로 나눠 집행됐다. 대출의 만기는 4년으로, 만기 시 원금을 일시에 상환하는 조건이다.


청주국사일반산업단지㈜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국사리 산 220번지 일원에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의 개발 시행사다. 사업 부지는 총 95만6229㎡(28만9766평) 규모다. 한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내년 3월 분양·착공에 들어가 2024년 준공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PF 조달이 성사되면서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시행사는 조달한 자금 중 약 500억~600억원 가량을 토지 확보에 사용하고, 나머지를 사업비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국사산업단지의 총 사업비는 2130억원으로 계획됐다. 토지 보상비 746억원, 공사비 1148억원, 기타 비용에 236억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사산업단지 사업은 2014년 개시된 이후 사업 시행자의 토지 확보에 문제가 생기면서 난항을 겪었다. 지난해 6월 공모 절차를 통해 사업 시행자가 변경되면서 다시 급물살을 탔다. IB업계 관계자는 "PF 자금 조달로 토지보상 절차가 완료되면 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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