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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의 상장사]아이엠 투자한 금성축산진흥, 바이오로그디바이스 돈 빌려 증자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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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담보로 자금 마련해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인수뒤
아이엠 유상증자 자금 대출
자체 자본조달 능력 떨어져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코스닥 상장사 아이엠에 50억원을 유상증자 하기로 한 금성축산진흥이라는 법인이 또 다른 상장사 바이오로그디바이스에서 돈을 빌려 증자 대금을 마련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금성축산진흥은 올 초 바이오로그디바이스를 차입금으로 인수한 바 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이엠은 지난 16일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대상자는 ‘금성축산진흥’이라는 법인이다. 주당 발행가액은 1165원으로 기준 주가 대비 10% 할인된 수준이다. 납입일은 오는 30일이다.


증자가 진행되면 전체 주식의 6.38% 수준인 429만1845주가 새로 발행된다. 이 경우 금성축산진흥이 아이엠의 최대주주에 오를 전망이다.


앞서 아이엠은 박세철 전 대표가 회사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짧은 시간 내에 수차례 손바뀜이 일어났다. 결국 지난 9일 최종적으로 지분 7.47%를 들고 있던 최영란씨가 보유 주식 모두를 장내 매도하면서 아이엠은 무주공산이 됐다.


금성축산진흥은 이번 50억원 증자 대금 중 24억원가량을 바이오로그디바이스에서 차입해 마련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5일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금성축산진흥에 24억원을 오는 9월30일까지 대여한다고 공시했다.


금성축산진흥은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최대주주다. 지난 3월 바이오로그디바이스를 180억원에 인수했다. 인수한 회사로부터 자금을 차입해 아이엠의 증자 대금을 넣는 구조로 파악된다.


금성축산진흥은 축산업, 부동산 임대업 등을 영위하는 법인이다. 최대주주는 26% 지분을 보유한 조정규씨고 대표이사는 황훈씨다. 황 대표는 은산기업, 바이오임팩트 등의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성축산진흥은 자체 자본 조달 능력이 크지 않은 기업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금성축산진흥은 총자산 41억원 규모의 회사다. 연간 매출액은 3년 평균 9억원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6000만원 수준이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를 인수할 때는 보유 부동산을 담보로 자금을 마련했다. 빌린 돈으로 바이오로그디바이스를 인수한 뒤 바이오로그디바이스에서 또 돈을 빌려 아이엠의 유상증자 자금을 마련한 셈이다.


한편 아이엠은 이번 증자 외에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전날까지 따로 진행하려 했지만 납입일이 오는 9월28일까지로 미뤄졌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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