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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랩 "채용 플랫폼→글로벌 ‘라이프 커리어 플랫폼’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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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AI 매칭 서비스 통해 매년 두배 이상 매출액 성장
총 73만주 공모해 200억 이상 조달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채용 플랫폼 ‘원티드(wanted)’ 운영사인 원티드랩이 다음달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26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이후에도 원티드랩은 ‘커리어 여정을 행복하게’라는 미션에 맞게 꼭 필요한 가치를 기존에 없던 방식으로 제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빠른 사업영역 확장을 위한 인수합병과 신사업 및 해외사업 개발, R&D 인재 확보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며 "상장을 통해 채용을 넘어 ’라이프 커리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설명했다.


2015년 출범한 원티드랩은 ‘지인 추천 채용’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채용 플랫폼 원티드를 선보이며 채용 시장에 진입했다. 원티드랩은 지원부터 합격 및 채용 유지까지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AI 채용 매칭은 일반 지원 대비 합격률을 4배 높다. 현재 220만 개 이상의 실시간 매칭 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채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5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원티드랩 매출액은 2018년 34억원에서 2020년 147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채용 및 소규모 수시 채용 문화가 확산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액 100억원을 넘어섰다.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5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원티드랩은 합격 데이터에 기반한 'AI 매칭 채용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해외 무대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프리랜서 매칭 전용 플랫폼인 ‘원티드 긱스(gigs)’, 이용자 커리어 성장을 위해 컨퍼런스 및 교육 등을 제공하는 ‘원티드플러스(Wanted+)’, 42만 기업의 연봉 정보를 제공하는 ‘크레딧잡(KREDIT JOB)’을 등도 핵심 서비스 가운데 하나다. 아울러 기업에 스마트한 인사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커먼스페이스(Commonspace)’ 등 차별화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하고 있다.


원티드랩은 총 73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 밴드는 2만8000~3만5000원으로 총 공모 예정금액은 204억~256억원이다.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오는 27일까지 이틀 동안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다음달 2~3일 청약을 받는다. 공모 청약에 참여한 일반 청약자에게는 상장일로부터 6개월까지 환매청구권을 부여한다. 권리행사가격은 공모가격의 90%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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