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더존비즈온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06억원, 영업이익 204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16.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5.6%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사업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증명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내부적으로 기존 ERP 사업의 일부 프로젝트 진행이 늦춰지고, 외부적으로는 경기 불확실성이 증가하며 기업들의 IT 투자가 지연됨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모든 사업 분야가 여전히 고르게 순항했다. 27분기 연속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다.
2021년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 신청분이 2분기부터 반영되면서 클라우드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60.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확장형 ERP 사업 역시 일부 프로젝트 진행이 늦춰졌으나 신기술 적용 등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전년 동기와 비교해 16.2% 성장할 수 있었다. 그룹웨어 사업도 28.0% 성장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올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스탠더드 ERP와 그룹웨어를 융합한 신제품 ‘Amaranth 10’이 지난 5월 출시와 함께 100억원 규모의 사전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신제품 출시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에셋캐피탈, 웰컴금융그룹이 참여하며 7월 본 서비스를 시작한 매출채권팩토링 사업의 서비스 확대를 통한 새로운 매출과 수익 창출도 기대했다. 아울러, 하반기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 ERP 프로젝트 진행률 가속화와 신규 수주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다변화하는 외부 환경을 극복하고 클라우드, ERP, 그룹웨어 등 회사의 핵심사업 전 영역이 고르게 성장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기존사업의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고 Amaranth 10 출시 등 신사업의 매출 기여 효과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 창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