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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육 기업 ‘스페이스에프’, 대상·롯데 등서 70억 시리즈A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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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배양육 연구 개발 기업 스페이스에프가 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였던 데일리파트너스를 비롯해, 대상, 롯데벤처스(롯데케미칼 이노베이션펀드 2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나이스투자파트너스, 유티씨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에프는 이번 투자 유치에 대해 국내 주요 식품·케미칼 기업들이 투자에 참여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스페이스에프는 지난해 설립된 배양육 전문 기업이다. 서울대학교 동물줄기세포 및 식육학, 세종대학교 기능성식품학 연구진들이 연구개발(R&D)에 참여하고 있다. 배양육 생산에 필수적인 근육줄기세포 분리, 배양, 무혈청 배양액 개발 등의 특허와 원천기술을 이미 확보했다. 지난 3월에는 국내 최초로 돼지 줄기세포를 활용한 배양돈육 시제품을 선보였고, 오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에 의하면, 글로벌 대체육 시장 규모는 지난 2015년 4조2400억원에서 오는 2023년 6조9700억 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폴라리스 마켓 리서치’ 자료에 의한 글로벌 배양육 시장 규모 역시 오는 2028년까지 3억5240만 달러(약 4,141억 원)까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훈 스페이스에프 대표는 "배양육 연구는 글로벌 식량의 불안정 문제와 환경, 윤리적인 이슈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해결책"이라며 "지속 가능하고 안전하게 생산되는 단백질 식품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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