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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아이 "엘리슨, 세계 최초 흡입식 폐암 치료제 개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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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비디아이는 자회사 엘리슨이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흡입식 폐암 치료제 ‘ILC’에 대해 폐암 1차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유지요법을 적용해 FDA 최종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ILC는 폐암뿐 아니라 소아골육종에도 효과가 있어 소아골육종 치료제 승인을 위한 임상 3상도 내년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폐암은 환자에 따라 임상적 경과가 다르기 때문에 치료제의 종류 및 투여방법도 모두 다르게 적용된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인 폐암 치료제는 주사제 및 경구용 제품이 대부분으로 현재까지 미국 FDA 승인을 받은 흡입식 폐암 치료제는 없다.


ILC는 흡입식 치료제로 폐에 약물이 직접 도달하기 때문에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것이 장점이다. 적은 용량으로도 원하는 효능을 낼 수 있어 장기간 사용해도 부작용이 적다. ILC는 다양한 암에 널리 사용되는 ‘시스플라틴(cisplatin)’에 지질층을 결합시킨 신약 물질로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을 받았다.


엘리슨 관계자는 “ILC는 불필요한 독성 유발 등 심각한 부작용이 있는 기존 폐암 치료제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신약후보 물질로 흡입식 제품의 특성상 치료 효과가 높다”며 “현재까지 골육종에 대한 임상 2상을 포함해 총 4개의 임상시험을 완료할 정도로 약물의 안전성을 검증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ILC는 세계 최초의 흡입식 폐암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해 임상 3상을 진행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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