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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티, 290억원 규모 부동산 취득…"사옥 이전 및 임대 수익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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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엔비티가 중장기적 사업 안정성과 자산 운용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사옥 이전 및 임대 수익 창출 등을 목적으로 부동산 취득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엔비티가 취득한 부동산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 소재한 지상 6층, 지하 2층의 총 건물 면적 3216.4㎡규모로, 매매대금은 290억원이다. 이는 올해 반기 기준 엔비티 자산 총액의 67.99% 수준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부동산 매입 배경에 대해 ▲현 시세 대비 저렴한 매입가의 책정 ▲향후 지대 상승이 예상되는 강남권 건물이라는 점 외에도 ▲연간 최대 10억원 가량의 임차 비용 등 부대 비용 절감 효과 등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엔비티는 올해 해외 사업 투자를 통해 발생한 부가 수익 등 사내 유보자금 일부를 이번 부동산 매입에 투입하고, 더불어 금융권 자금조달을 통해 연내 취득 절차를 모두 마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옥으로 쓰여질 2~3개 층을 제외한 잔여 층 임대를 통해 이번 부동산 취득 과정에서 발생한 일부 차입 이자를 훌쩍 뛰어넘는 임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현재 사옥의 임차 비용 및 관리비까지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자산 취득 사례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잔여 유보금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검토들이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엔비티의 미래 사업을 고려해 시의적절하게 사용처를 판단해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엔비티는 국내 1위 포인트 플랫폼 사업자로 올해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자체 운영 서비스로 모바일 잠금화면 광고 플랫폼 ‘캐시슬라이드’와 B2B 오퍼월 네트워크 플랫폼 ‘애디슨’을 운영하고 있다. 포인트 플랫폼 특성상 실적 바로미터로 일컫는 합산 월 순수 이용자 수(MAU: Monthly Active Users)는 올해 들어 10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서는 전자결제, 웹툰을 넘어 모빌리티, 금융 등 업계 선두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제휴 업종 확대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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