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오리엔트정공이 공장 혁신을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0일 오리엔트정공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3월 전 현대차 구매본부 상무 출신인 박영동 대표를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공장 혁신에 나섰다.
▲전담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운영하면서 최소 1년 전부터 원가관리에 들어가는 선제적 원가 관리 시스템 도입 ▲공장 자동화(FA·Factory Automation)를 통한 물류 및 재고관리 시스템 개선 ▲품질관리 시스템(QMS·Quality Management System) 시스템 도입으로 불량률을 개선해 품질 안정화에 성공, 현재 제로PPM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생산 공정 또한 품목별, 공정별로 재정립해 최적화 시켰으며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유지 및 향상시켜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노력은 생산효율향상 및 수익구조 개선으로 이어져 올 상반기 매출액은 38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81%가량 증가했다. 3년 연속 적자에서 흑자로의 전환을 가능케 하였다.
아울러 미래 자동차 경량화 기술의 핵심 소재로 대두되고 있는 알루미늄 부품 판매량은 지난 8월 말 기준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사업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친환경 및 4차 산업 흐름에 맞춰 부품의 연구 및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실제 4차 산업의 핵심부품이라 할 수 있는 전자식 변속기인 SBW(Shift by wire)의 핵심부품을 소결공정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해 성능 및 원가경쟁력을 향상시킨 바 있다.
현재 SBW는 50만대 양산을 시작으로 40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제3공장의 증설을 완료하고 생산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리엔트정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설비투자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