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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젠텍, 3분기 영업익 186억원…"분기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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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수젠텍이 해외 항원 신속진단키트 매출 증가를 기반으로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 실적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결과로 향후 해외 신속진단키트 수요 증가세는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수젠텍은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42.2% 증가한 342억원, 영업이익은 1650.2% 증가한 186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99억원을 달성해 큰 폭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누계 기준으로도 3분기까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06% 늘어난 515억원, 영업이익은 21.68% 증가한 233억원을 달성했다.


수젠텍의 3분기 실적 개선은 베트남향 신속진단키트 매출이 급증한 결과다. 수젠텍은 올 한 해 베트남의 의료기기 및 진단기기 유통 전문업체 ‘메다즈(Medaz Vietnam General Service Company)’와 총 8건의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수주금액은 478억원에 달한다.


수젠텍 관계자는 “백신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에서 현재까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30% 수준에 불과하다”며 “당분간 관련 진단키트의 수요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수젠텍의 항원 신속진단키트 ‘SGTi-flex COVID-19 Ag’는 코로나19 감염 의심자의 비인두 도말검체를 채취해 15~20분만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수젠텍은 연구개발(R&D)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위해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자체 R&D센터를 새롭게 건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수젠텍은 신설되는 R&D센터를 통해 바이오, 나노, IT기술간의 융합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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