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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벤처스, ‘8기 엘캠프 데모데이’에 16개 스타트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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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베트남 등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 가동
6년간 5065개사 지원 166개사 선발
입주사 기업가치 4배 증가한 1.2조

[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롯데벤처스가 신규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개최한 ‘8기-부산3기 엘캠프(L-Camp) 데모데이’에 총 16개 유망 스타트업이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밴처스는 전날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과 온라인으로 엘켐프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롯데로부터 초기 투자금과 사무 공간 등을 지원받은 스타트업들은 이날 추가 투자와 비즈니스 연계 기회를 얻기 위해 스타트업 데모데이 및 온라인 부스에 참여했다.


데모데이에는 국내외 벤처 투자 관계자 및 롯데 임직원, 스타트업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엘캠프 8기 및 부산 3기 스타트업 16개 기업 중 12개 사가 연단에 올라 각 사의 사업 모델과 성과를 소개했다.


이 중 주목받은 회사는 라피끄와 리콘랩스 등이다. 라피끄는 식물 연화 기술을 이용해 식물 성분의 95% 이상을 화장품과 식품에 함유할 수 있게 하는 신기술을 소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해 롯데칠성음료와 음료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연화 기술을 적용한 화장품은 올해만 150만 개 이상 팔렸다.


가상현실(AR) 커머스를 위한 3D 모델링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콘랩스는 제품 촬영만으로 가구, 가전 등 제품을 3D 이미지로 변환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리콘랩스는 기존 기술 대비 모델링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해당 기술을 롯데하이마트 등에 공급하고 있다.


롯데벤처스에 따르면 엘캠프 8기 및 부산 3기는 지난 3월부터 약 8개월간 롯데벤처스의 프로그램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 올링크는 세븐일레븐과 함께 국내 편의점 최초로 아이폰 간편 결제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였고, 기업가치가 400% 이상 성장했다.


엘캠프 프로그램에는 지난 6년간 총 5065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166개 사가 선발되었으며 31:1의 경쟁률을 보인다. 7기까지의 엘캠프 출신 119개 사의 기업가치(벤처캐피털 평가 기준)를 분석한 결과, 입주 당시 총 3029억원에서 2021년 11월 총 1조1986억원으로 3.9배가량 성장했다. 이 중 57%는 이미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는 "세상을 이롭게 바꿀 잠재력을 가진 엘캠프 8기와 부산 3기 스타트업들의 사업과 아이디어가 세상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데모데이를 준비했다"면서 "롯데벤처스는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세상을 새롭고 이롭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벤처스는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지난 11월 베트남 내 외국계 최초 벤처 투자 회사를 설립하여 베트남 진출 지원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비영리 단체인 ‘82startup’과 함께 실리콘밸리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 13개 사를 선발한 바 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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