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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일씨엔에쓰, 화학소재 사업 진출 … “제 2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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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IT용 강화유리 전문기업 육일씨엔에쓰 정밀화학 필수소재 제조기업 씨엔에이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신규사업 분야에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충북 음성에 소재한 씨엔에이는 2001년에 설립되어 UV흡수제, PVC복합안정제, 경화제 등 필수화학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다품종 소량생산에 최적화된 화학소재 연간 2000톤 이상 생산가능한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자외선 안정제 분야와 신규물질 개발 등에 특화된 기술력을 갖고 있다.


씨앤에이의 2020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0억원, 13억원이다. 최근 4년간 연평균 매출액 153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이다. 부채비율은 87.4%다. 참고로 2021년 반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3억원, 19억원이다.


지난 4월 LG전자 MC(Mobile Communications) 사업부가 공식적으로 사업철수를 선언하면서 전체 매출액의 80% 내외 영향을 받은 육일씨엔에쓰는 축소된 3D 글라스 사업 활성화와 2차 전지 소재 등 신규사업 분야 진출을 위한 활로를 모색해왔다.


육일씨엔에쓰 관계자는 “LG전자 MC사업부 철수 결정 시점부터 향후 사업방향을 검토 한 결과, 기존 사업장을 활용한 기존 사업 활성화와 사업안정성이 확보된 신규사업을 구축하고자 노력했다”며 “이에 안정적 사업모델이 구축된 씨앤에이 인수를 시작으로 M&A, J/V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성장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씨엔에이 인수가 마무리되면 육일씨엔에쓰의 사업영역은 기존 자동차용·기타IT기기용 3D 글래스 사업과 화학사업으로 투트랙(Two-Track) 사업구조로 재편될 예정이다.


육일씨엔에쓰의 씨앤에이 인수 추진은 ▲구자옥 대표가 육일씨엔에쓰 설립 이전부터 현재까지 리싸이클링 분야 화학제조 기업을 운영하며 축적된 경영노하우가 크게 작용하고 ▲인수 이후 국내 굴지의 기업과 거래한 업력이 대형 고객사로의 확장 가능성이 높고, ▲베트남·홍콩 사업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해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용이한 점도 작용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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