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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바이오텍, 200억원 투자…"EV 충전기 등 신사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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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웰바이오텍은 신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자회사 금영이엔지 매각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금영이엔지는 클린룸 및 드라이룸 공조설비 전문기업이다. 클린룸은 반도체 소자나 LCD 등 정밀 전자 제품은 물론 유전자조작과 같은 극미산업에서 미세먼지와 세균을 제거한 작업실이다.


웰바이오텍은 지난 기업설명회를 통해 PDRN 성분을 활용한 재생의약품 및 코스메틱 사업과 전기자동차(EV) 충전기 사업 투트랙 전략의 신사업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전략의 일환으로 웰바이오텍은 주력 사업 외 부문을 과감히 정리하기로 하고 자회사 금영이엔지를 매각해 확보되는 350억원 중 200억원을 내년 신규 사업에 집중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년간 적자사업부분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수익구조의 구조조정에 힘쓴 지난 날이지만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재해를 피해가지는 못했다. 이에 웰바이오텍 경영진은 주주들의 이익 제고를 위해 위해 자회사 매각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


웰바이오텍 관계자는 “내년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인 PDRN 활용 재생의약품 및 코스메틱 사업과 전기자동차 충전기 사업에 매각자금을 활용할 것”이라며 “PDRN 제품의 개발 및 생산, 전기자동차 충전기 공장 설립 및 생산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 중심의 사업기반 구축을 마쳤다. 특히 상품성이 뛰어나지만 원료를 구하기 힘든 PDRN의 직접생산과 전기 충전의 인프라가 부족한 국내 시장에 충전기를 보급하고자 한다.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신사업 분야의 사업 진행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내년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웰바이오텍은 PDRN 기반의 제품 개발을 위해 군산대 해양과학대학, 세원생명공학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이달 전북 군산시 내 ‘웰바이오텍 PDRN 중앙연구소’를 개소했다.


PDRN®은 연어 정액에서 채취한 추출 원료물질이다. 1마리당 10~15ml 가량 채취하는데 1kg에서 만들어내는 재생물질이 5000바이엘(앰플) 정도 된다.


또한 중국 전기자동차 충전기 전문기업을 통한 연구·개발(R&D) 공동개발, 국내 생산파트너 신오전자와 외주생산을 통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기자동차 충전기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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