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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글로벌, 수산 유통에서 플랫폼 확장… “이너뷰티 진출, 코넥스 거쳐 코스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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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유영글로벌이 2분기 중 코넥스 상장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2018년 설립된 유영글로벌은 수산물 수입 및 도매 유통으로 시작해 최근 건강 스낵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정민창 유영글로벌 대표는 “자체 브랜드인 ‘미유’와 인기 캐릭터 ‘뽀로로와 친구들’을 사용한 어린이 건강 스낵이 편의점과 대형마트, 쿠팡과 마켓컬리 등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며 “중국과 베트남, 미얀마에도 수출량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수산업체에서 건강 스낵을 생산하게 된 계기에 대해 기업 비전이 소비자 건강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이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 건강하고 맛있는, 가성비까지 좋은 식품을 만드는 것’이 유영글로벌의 비전이다.


유영글로벌은 올 봄에 수산건강식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회사 측은 “몸 내부에서부터 건강과 미를 가꾼다는 의미의 ‘이너뷰티’가 떠오르는 트렌드"라고 말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이너뷰티 시장 규모는 2011년 500억원에서 지난해 시장 규모 1조원대로 추산되며 이 중 콜라겐 기반 제품이 50% 차지했다. 이너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피쉬콜라겐, 피쉬단백질, 피쉬오일, DHA, EPA 등 수산물을 원재료로 사용한 이너뷰티 시장도 급속 성장 중이다.


정 대표는 "국내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일본의 경우 이미 수산물 원료의 이너뷰티 시장이 조단위로 형성되고 있다”며 “국내 시장 확대와 수출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유영글로벌은 플랫폼을 개발하는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트라이코어는 수산물 유통 플랫폼과 주류도소매, 철강스크랩 유통 플랫폼을 개발했다. 모회사인 유영글로벌에서 식품 개발을 하며 접하게 되는 유통업의 한계를 자회사의 플랫폼을 통해 해소하려는 노력에서 탄생했다.


특히 철강 스크랩 플랫폼에는 국내 1위 철강회사 1차 벤더가 지분을 투자해 공동개발을 진행한 바 있다. 회사 측은 “메이저 은행과 협업 중이며, 금융 결제 모듈만 승인되면 서비스 시작이 가능할 정도로 개발이 거의 막바지 단계”라고 덧붙였다.


현재 유영글로벌은 회사의 투명한 경영과 성장을 위해 코넥스 상장을 준비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코넥스 시장은 지난 9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에서 발표한 코넥스 시장 개선 방안으로 인해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 대표는 최근 140억 밸류의 회사 증자에 단독 참여했다. 지난해 100억 밸류에 진행했던 RCPS보다 40% 높은 가치로, 회사 성장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의 표출이다.


정 대표는 코넥스 상장 후 "플랫폼과 이너뷰티 제품의 성장으로 코스닥 이전상장까지 순탄하게 추진될 것"이라며 "수산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제조해 고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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